<앵커>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는 어젯밤(9일)까지 선체 인양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 탓에 작업이 지연되면서 선체 인양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백령도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파도도 잔잔합니다.
현재 침몰해역에서는 아침 정조시간을 이용해 인양작업을 하려는 장비들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물살이 느려지는 조금 기간의 마지막 날인 어제 함수부분의 수중작업은 저녁 8시, 함미 쪽은 밤 9시반까지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부분에서는 함체를 끌어올릴 체인 연결에 앞서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수중탐색을 통해 함미 스크루 부분과 바다 밑바닥 사이에 1미터 정도의 틈새를 발견해, 그 사이로 3인치 굵기의 밧줄을 연결했습니다.
침몰한 함수 부분을 끌어올릴 3천6백톤급 대형 크레인이 어제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비교적 작업이 빠른 함수 부분에서도 체인 연결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고, 연결이 필요한 4곳 가운데 2곳에만 와이어가 연결됐습니다.
오늘부터 조금 현상이 끝나고 다음주에는 사리 현상이 시작돼 물살이 점점 빨라지지만, 군과 인양업체들은 정조시간 마다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속 작업을 방해했던 궂은 날씨가 계속된다면 군이 목표로 세우고 있는 2주내 인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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