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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난대수종, '온난화 대응' 묘목으로 부상

<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충북도내 묘목생산에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과거에 잘 자랐던 한대수종은 싹 틔우기조차 쉽지 않아서 대신 난대수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와 건축내장재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한 일본잎갈나무 즉 낙엽송입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수십년 동안 산주들이 선호해온 도내 대표적 산림수종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묘목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씨앗이 열리지 않고 싹을 틔운 묘목도 쉽게 죽어 대부분 농가가 묘목생산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이효영/한국양묘협회 충북지부장 : 산주들이 다 그 낙엽송을 원해요. 미원·낭송 지역이 제일 많이 원하는데… 저희가 생산을 못합니다. 잘 안되니까요. 잘 될 것 같으면 하는데, 원래 어려움이 있어요.]

산림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지구온난화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엽송과 함께 대표적 한대수종인 잣나무도 비슷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동원/충북산림환경연구소 소장 : 기후가 높아짐에 따른 피해기 때문에 저희 연구소에서는 시설 하우스에다가 냉풍장치를 해서 여름에 온도를 낮춰줘서 묘목을 생산하는 이러한 시험 연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충청권 이남에서만 생산되던 편백나무 묘목이 도내 처음 시험재배에 성공해 올해 첫 출하됐습니다.

히노끼로도 불리는 편백나무는 각종 웰빙제품에 활용되며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성연/한국양묘협회 부회장 : 중부지역에는 전혀 안 됐어요. 그런데 처음올라와서 시도들을 해보고 이제까지는 편백이 중부지방에서는 안 되는 걸로 인식을 해서 거의 재배를 안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함께 도내 양묘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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