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판매"이라고 적혀 있는 광고, 요즘 이런 광고 많이 볼 수 있죠.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구입예약을 받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부터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 에어컨 등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제품도 다양합니다. 그동안 예약 판매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본 업체 가운데 하나는 YF 소나타를 출시한 현대차입니다.
지난해 9월 2일부터 17일까지 신형 소나타를 상대로 예약 판매를 접수받기 시작했습니다.
2주 동안 접수된 예약 건수만 2만 6천건. 하루에 최대 2천5백여대가 예약됐습니다.
출시되지도 않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정말 컸습니다. 현대차측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예약판매는 왜 하나? 애플은 각국에서 아이폰이 정식 출시하기 전에 예약 판매를 실시해 왔습니다. 예약 접수 전에는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아이폰 홍보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 판매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는데 100% 효과를 보았습니다.
예약 판매는 홍보효과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미리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대차의 경우 소나타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 칼라, 옵션 등을 확인하고 판매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아이리버도 전자책 <스토리>에 대해 지난해 예약판매를 실시했습니다. 놀랍게도 당시 이틀만에 2천대 모두 매진됐습니다.
아이리버에 따르면 예약판매는 사전 홍보 효과는 물론 판매 물량을 어느 정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출시와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뒷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업체들은 출시될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이때 경쟁사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게 하고 자사 제품을 꼭 구입하도록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예약 판매는 리스크도 따릅니다. 예약 판매는 업체 입장에서 제품이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야만 할수 있는 행사입니다.
예약 판매에서 소비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제품은 이후에도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업체들은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사 제품보다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이 있는 제품만 예약 판매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행입니다.
또 예약판매가 끝난뒤, 약속한 날짜에 제품을 구매자에게 보내주지 못하면 기업 이미지는 크게 타격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도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했는데, 한동안 구매자들이 제품을 받지 못해 판매자 KT는 큰 고생을 했습니다.
따라서 예약 판매는 장점도 있지만 장점 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예약판매, 잘만 이용하면... 예약 판매를 이용하면 갖가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할인 또는 추가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구매자들의 반응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또 일부에서는 제품이 처음 출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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