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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기내 화장실 유료화 추진

회당 1천 800원.."화장실 없애 최소 6개 좌석 확보"

항공기내 화장실에도 이용료를 받는 항공사가 있을까.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는 항공기 이용객들이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1파운드(1천 800원상당) 또는 1유로를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호주 AAP통신이 9일 전했다.

라이언에어는 기내 화장실 이용시 이용객들이 1파운드 또는 1유료짜리 동전을 투입함에 넣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언에어 대변인 스티븐 맥나마라는 "이용객들이 화장실 이용시에도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항공기 탑승전 볼일을 보고 항공기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맥나마라는 "화장실 유료화를 통해 화장실 이용객들이 줄어들면 화장실을 없애고 대신 최소한 6개의 좌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에어는 이에 앞서 수화물 운송료를 33%나 인상했으며 공짜로 제공하던 스낵류도 유료화했다.

동시에 경비절감을 이유로 항공기 화장실 비치 품목수도 줄였다.

영국 소비자전문 잡지 휘치홀리데이 편집장 로첼 터너는 "라이언에어는 더이상 저가항공사가 아니다"며 "이용객들은 이번 여름휴가 라이언에어를 이용할 때 추가 비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에어는 지난 해 2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라이언에어는 지난 해 3월 말 끝난 2009회계연도에 1억 6천 900만 유로(한화 2천 940억 원 상당)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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