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주부 김경희 씨는 유기농만을 고집하는 건강 매니아입니다.
[김경희(33세) /주부 : 비싼 만큼 좋은 재료를 쓴다고 믿고 구입하는 거기 때문에.]
화학비료 등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
일반적으로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 가격 대비 적게는 20~30%, 많게는 두 배 이상 비싼 편인데요.
종종 가짜 유기농 식품이 소비자들을 우롱하곤 합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식품 고르는 기준만큼은 까다롭다 자처하는 김경희 씨가 이 유기농 매장을 믿고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권용/유기농 매장 식품안전팀 팀장 : 유기농으로 이미 인증 받은 식품이지만, 자체적으로 다시 한 번 더 검증을 거쳐서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유기농 식품의 진위를 가리는 이 매장의 검사법에는 원자력의 기술이 쓰입니다.
유기질 비료로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화학비료를 이용한 일반채소를 질량분석기가 비교하는 실험인데요.
화학비료는 중질소의 조성이 공기와 거의 비슷하지만, 퇴비와 같은 유기질 비료는 중질소의 조성이 훨씬 높은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노희명/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퇴비와 같은 유기질 비료는 생산과정을 통해 가벼운 질소가 많이 날아가고, 반응하고 남은 무거운 질소, 즉 중질소의 비율이 높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유기적으로 재배 됐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이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식탁 위의 안전 먹거리 유기농 식품.
원자력 기술이 유기농 재배 여부를 판별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나아가 이러한 핵심 기술이 적용된 '농축산물 생산이력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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