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랍된 삼호드림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단이 꾸려졌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빨리 돈을 준비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은 어제(8일) 또다시 삼호해운 측에 전화 연락을 해 왔습니다.
해적들은 전화 통화에서 돈을 준비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그젯밤 이뤄진 첫 전화 연락에서도 해적들은 "우리는 협상 전문가다, 이런 일에 경험이 많다"며 납치 목적이 돈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해적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액수는 요구하진 않았지만, 신속한 협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호해운은 석방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어제 영국의 교섭 전문가를 영입해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해적들도 조만간 자신들을 대신할 협상 대표단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드림호는 현재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호비요 항구에서 7.2km 떨어진 해상에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해적은 10명에서 20명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 중무장한 상태인데 보통 해적들은 소총 등 자동화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의 구축함인 이순신함은 석방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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