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서울에 있는 휠라 코리아 사무실.
글로벌 사령탑, 윤윤수 회장은 세계 지사장들과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화상회의로 하루를 엽니다.
전 세계 70여 개국, 18개 업체를 거느린 총수지만 시작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습니다.
첫 직장인 해운공사에 사표를 던지고 미국 유통업체, JC 페니를 거쳐서 화승실업의 무역담당이사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대박을 예감했던 ET 인형 저작권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윤수/휠라코리아, GLBH 홀딩스 회장 : 처음에는 너무 잘됐다. 몇 개월 지난 후, 미국세관에서 전화가 왔는데 ET티 인형을 만들 권한은 다른 회사가 갖고 있다고 그러더라고. 생산된 제품을 한국 시장 구루마 장사를 통해서 처분하는데 2~3년이 걸렸다고 처분하는데.]
퇴사 후, 휠라에 신발을 납품하면서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1991년, 휠라 코리아 설립을 제의받고 경영자로 변신해,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창조했습니다.
2005년, 휠라 코리아의 외국인 지분 인수에 이어 3년 전,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했습니다.
63살의 나이에 최대의 승부처인 미국 시장을 비롯해 매출부진으로 위기를 겪던 글로벌 브랜드 인수는 일생을 건 모험이었지만 뚝심으로 밀어부쳤습니다.
[윤윤수/휠라코리아, GLBH 홀딩스 회장 : 휠라 본사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면 휠라코리아 입지가 위험해질 것으로 생각했고 미국시장이 잘못된 건 경영상의 문제기 때문에 내가 직접 경영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피를 말리는 인수작업은 오랜 세월, 지역 브랜드 사업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며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윤윤수/휠라코리아, GLBH 홀딩스 회장 : (계약기간을) 반영구적으로 보장해주는 대신
상표권 사용료를 절반으로 줄여주고 나머지는 현재 금액으로 받아서 인수자금으로 씀으로써 지역 상표권 사용자들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소비 기관차로 불리는 미국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터!
인수 후, 윤 회장은 제일 먼저 고가전략과 소매점 운영방식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시장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공장을 광동성에서 위조천국인 진장으로 옮겼습니다.
[윤윤수/휠라코리아, GLBH 홀딩스 회장 : 우선 가격을 싸게 해서 만들어 낼 수 있고 우리가 있으면 우리 가짜는 못 만드니까 두 가지 이득이 있다고.]
동시에,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대량판매할 유통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둬 인수 3년째인 올해, 미국시장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열린 글로벌 브랜드 전략회의!
20여 개국의 지역사업자들이 모여 신제품 기획과 판매 전략을 나누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윤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가 기능성 제품시장입니다.
새로운 사령탑을 맞은 지역 사업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큽니다.
[아민 나브/휠라 남미 총괄 책임자 : 장기 판매권은 안심하고 브랜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고 휠라코리아는 물론 전 세계와 협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존 앱스타인/휠라 미국 지사장 : 미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을 파악하고 있는 뛰어난 경영자예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브랜드 가치를 살리고 밝은 미래를 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늦깎이 샐러리맨으로 출발해 매년 세계시장에서 로열티 4천만 달러를 받는 글로벌 CEO로 우뚝 선 윤 회장의 성공비결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윤윤수/휠라코리아, GLBH 홀딩스 회장 :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고 참고 살면 돈이 들어와 있다고 주머니에.]
칠순을 바라보는 윤 회장의 꿈은 휠라를 3년 안에 세계 4대 브랜드로 키우는 것입니다.
그날까지 세계시장을 향한 그의 질주는 계속될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