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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킬힐'에 병 드는 발…'족저근막염' 급증

날씨가 점점 포근해 지면서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발바닥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어 집안에서만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환자인데요.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20대 여성입니다.

이 일이 5년째 계속되자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게 됐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발바닥이 욱신거리며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안선영(28세)/서울 관악구 : 30분 이상 걸으면 발에 무리가 와서 다닐 수가 없어요. 발만 아픈 게 아니라 무릎도 아프고 나중에는 허리까지 아프더라고요.]

이 여성의 발을 MRI로 촬영한 결과 발바닥에 염증이 생긴 족저근막염 환자였습니다.

서울의 한 발 전문병원을 찾은 족저근막염 환자는 지난 2007년 37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21명으로 3년 만에 무려 10.4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환자 가운데 여성이 68%로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았습니다.

[김용상/정형외과 전문의 : 여성들은 보통 굽이 높은 신발을 많이 신고 볼이 좁은 신발을 신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으로 족저근막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고 장기간 서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지난 3개월동안 족저근막염 환자 30명을 자신의 혈액에서 뽑아낸 혈소판으로 치료한 결과 83%인 25명이 통증이 사라졌다고 답했습니다.

[김용상/정형외과 전문의 : 그 부위에 성장인자를 주입하므로써 다시 인대를 강화시켜주고 인대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세포의 재생을 도와 줌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고무밴드나 벽을 이용해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자주 해야 합니다.

오래 서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두 세 시간마다 한번씩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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