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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4월 인기 품목은?

선글라스·란제리·보석 많이 팔려

4월은 봄 정기세일이 진행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백화점으로서는 매우 평범한 달이다.

명절이나 밸런타인데이, 졸업·입학, 바캉스 시즌 등 매출을 높여줄 만한 테마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년 4월이 되면 꾸준히 백화점 매상을 올려주는 품목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선글라스와 여성용 속옷인 란제리, 보석류가 4월이 되면 성수기를 맞는다.

현대백화점이 2007년부터 작년까지 이 세 가지 상품의 월별 매출을 평균한 결과 1년 중 4월에 가장 매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글라스는 1년 매출의 24.6%가 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란제리와 보석류의 4월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9%와 14.2%로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 해 4월 롯데백화점에서도 선글라스 매출이 3월보다 109.7%나 뛰었고 보석은 13.0%, 란제리가 6.7%씩 매상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글라스는 햇살이 강한 여름보다 소비자들이 야외 활동을 더 많이 하는 4월에 잘 팔리기 때문에 '4월의 상품'으로 꼽힌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란제리는 여성 소비자들이 얇은 옷을 입기 시작하고 노출에 신경을 쓰는 시기가 4월이어서 판매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석류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4월의 탄생석이기도 한 데다 5월에 결혼을 많이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혼수를 한 달 전쯤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팔린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는 풀이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소비 경향에 맞춰 이달 란제리와 보석류를 판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이달 9∼15일 유명 브랜드 란제리를 대규모로 판매하는 '살롱 드 란제리' 행사를 진행하며 무역센터점은 '더 럭셔리 다이아몬드 페어'라는 기획전을 열고 9~11일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반지나 팔찌, 시계 등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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