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사단은 사건발생 시각을 9시 21분 57초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9시 16분에 승조원 한명이 가족과 통화하면서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이 사건 발생 시각을 밤 9시 21분 57초라고 밝힌 근거는 크게 네가지입니다.
우선, 해군 전술지휘 통제시스템, KNTDS의 화면을 분석한 결과, 천안함의 위치 신호가 밤 9시 21분 57초에 중단됐다는 겁니다.
1초 뒤인, 9시 21분 58초에 백령도에서 규모 1.5의 지진파를 감지했다는 점도 사건 발생 시각을 이 때로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9시 19분 30초부터 33초간 천안함과 2함대 사령부 간의 교신 '녹음' 내용도 공개하며 21분 57초 전에는 특이 상황이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 여기는 갈매기 232 이상.]
[2함대 사령부 : 여기는 200. 감도 양호 감도 양호, 이상]
[천안함: 귀국 감도 역시 양호 교신 끝.]
[문병옥/민군합동조사단 대변인 : 휴대전화 통화 사실 등 객관적인 사실과 당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천안함의 침몰 시간은 3월 26일 21시 22분경으로 판단됩니다.]
조사단은 또, 실종자 가운데 한명이 침몰 6분 전인 밤 9시 16분에 가족과 통화하면서 '비상 상황'을 언급했다는 주장은 통화 기록 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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