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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장병 불안·악몽·죄책감 시달려"

국군수도병원장 "심리적 안정유지 필요"

군은 7일 침몰한 천안함에서 구조된 생존 장병 일부가 불안과 불면증, 죄책감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한두 국군수도병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부 환자는 불안과 불면증, 죄책감, 악몽, 기억 문제 등 심리적인 압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전개될 사고원인 분석과 선체 인양 결과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심리적 안정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구조자 중 2명은 대퇴부 골절과 인대파열로 수술했고, 척추압박골절 등 골절상을 당한 4명은 보조기 착용상태에서 보존치료 중"이라며 "경상환자 52명은 치료 후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자 심리 상태에 따라서는 심리가 불안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조절 능력이 떨어져 약물 및 상담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급성 스트레스 장애 환자는 6명"이라며 "향후 후유증 가능성이 커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14명, 정신적 사고후유증인 중위험군은 17명, 후유증이 낮은 정도의 저위험군은 21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수술 및 보전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6명은 재활치료에 중점을 두고, 급성스트레스 장애환자 6명은 약물과 상담요법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과 중위험군 환자는 퇴원 3주 후 재평가하고, 저위험군 환자는 3, 6개월 후에 평가해 적절한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의료진은 생존자들을 정확히 진단해 적절한 외과진료를 했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중심으로 사고후유증을 치료하고 적절한 향후 치료 계획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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