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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지시 없이 불가능"…북 개입 단정 어렵다

<앵커>

천안함 사건에 북한 개입설이 자꾸 힘을 얻고 있는데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꼭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개입했다면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묵인 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전후해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었으며 이런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과 공조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했지만,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섭/한나라당 정보위 간사 : 국정원장은 이번 사건과 북한의 관련성 유무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보고의 최종적인 결론.]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군부의 독자 행동설은 일축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북한의 1인 지배체제 특성상 만일 북한의 도발이라면 김정일 위원장의 동의나 지시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그러나 침몰 원인과 군 당국의 초기 대응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군 내부사항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사건 발생 직후 새떼를 북상하는 함정으로 오인해 속초함이 포격한 것과 관련해 당시 발포를 승인한 사람은 김태영 국방장관이 아닌 2함대 사령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미국과 공조하고 있는 기밀 정보들까지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것은 한미간 정보 공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군 당국의 최근 정보 공개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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