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전의 한 주민센터가 일주일새 두 번이나 도둑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도둑맞은 물건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TJB,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6일) 새벽 3시쯤 대전의 한 주민센터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창문을 깨고 침입했는데 경비업체가 현장에 왔을 땐 이미 범인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 8분. (3시 16분에 경보가 울렸고, 26분에 출동했는데 사라졌더라?) 네 그렇죠. 감쪽같이.]
이번엔 증명서류 발급을 확인하는 인증기가 사라졌습니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짐작되는 데 주민등록등초본부터 인감증명까지 위조가 가능해 진 겁니다.
두 번씩이나 당한 행정기관의 보안의식도 문제입니다.
방범창이나 CCTV도 설치하지 않았고 금고에 보관해야할 서류는 책상 위에 방치했습니다.
[대전시청 관계자 : 방범창 설치를 빨리해야죠. 시에서는 이것 때문에 CCTV 설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의 허술한 보안의식 때문에 증명위조 등을 통한 제2, 제3의 범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김경한(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