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정원장 "침몰 전후, 북한의 특이동향 없었다"

<8뉴스>

<앵커>

국가정보원이 천안함 침몰사건의 북한 연관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 개입 증거가 없다며, 그러나 만일, 북한의 소행이라면 김정일 위원장이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전후해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선 딱히 북한이 개입했다고 말할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정보당국과 공조해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했지만,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 군부의 독자 행동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북한의 1인 지배체제 특성상 만일 북한의 도발이라면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그러나, 침몰원인과 군 당국의 초기대응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군 내부사항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그러나 미국과 공조하고 있는 기밀정보들까지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것은, 한미간 정보공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군 당국의 최근 정보 공개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