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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1등 공신은 '반도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1/4분기에 또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반도체 경기 호황이 무엇보다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은 반도체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해외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생산을 줄인 반면, 삼성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꾸준히 생산 시설을 늘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금은 주문량의 60%만 댈 수 있을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반도체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 34조 원에, 영업이익만 4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3분기의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습니다.

[반종욱/대신증권 연구위원 : 2010년 1분기 반도체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났고요. 이에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루어 진 게 첫 번째 이유가 된 것 같고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LCD와 휴대전화도 동반호조를 보여 2분기 영업이익은 5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간으로는 150조 원대의 매출과 16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해외시장에서 점유률이 극히 낮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와 TV 등 완제품 분야에서 경쟁력 제고는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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