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당한 유조선 삼호드림호를 쫓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이 유조선과 50km 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 같다고 전해왔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5시쯤, SBS가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과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청해부대 000 입니다.]
피랍된 삼호드림호에 있는 우리 선원 5명이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선원 5명의 안전이 확인됐는지?) 저희는 안전한 것으로 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이 삼호드림호를 끌고가는 해적선을 따라잡은 것은 오늘 새벽 1시 20분, 오만의 살랄라항을 출발한 지 만 하룻만입니다.
삼호드림호에는 현재 해적 수십 명이 승선해, 소말리아 본거지인 호비요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속도대로라면 현재 위치에서 해적 본거지까지는 약 11시간 정도 남아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삼호드림호와 50km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해적들의 숫자와 무장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현재 삼호드림호 주변에는 미 해군 등 연합 함대 없이 충무공 이순신함 혼자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km 거리 유지하면서 관망하고 있는 건가요?) 네. (교전이 발생한 것은 아니죠?) 그런 것은 아직 아닙니다.]
해적들은 삼호드림호 납치 이후 삼호해운 측에 한 차례 연락을 시도해 왔지만,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