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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주변 바다 10여곳에서 파편 확인"

<8뉴스>

<앵커>

네, 다음은 천안함 수색, 인양작업 속보입니다.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 된 곳 주변 바다 10여 곳에서 수십 개의 파편을 확인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기자>

해군 헬기가 사건해역에서 건져올린 물체를 옮깁니다.

천안함의 일부인지, 아니면, 또다른 물체의 파편인지는 정밀 분석을 해봐야 압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침몰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음파탐지기를 이용한 해저탐색 결과 현재까지 바다밑 10여 곳에서 이런 파편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지금 10여 군데 굉장히 많은 구역에다가 해저에 깔려 있는 것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나하나 다 기점을 해 놓고 우리 SSU, UDT요원들이 들어가서 하나하나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인양될 파편이 금속이고, 천안함의 함체 일부가 아니라면 어뢰나 기뢰의 파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1946년 당시 영국 해군은 알바니아 영해에서 자국 군함이 피격되자, 해저를 뒤져 독일제 기뢰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배상 판결을 받아낸 사례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기뢰탐색함 4척을 파편 수색작업에 투입했습니다.

군 당국은 파편의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재질이나 제조 국가 등을 알아낼 수 있다며, 침몰 원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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