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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 되풀이…한일 외교마찰 불가피

<8뉴스>

<앵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점입가경입니다. 지난 달에는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더니 일본 외교 정책의 기본을 밝히는 외교청서에서도 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늘(6일) 각료회의에서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2010년도 외교청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한·일간에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물론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사실을 대외적, 특히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청서란 일본 외교정책의 기본 원칙을 담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외교백서와 비슷합니다.

오늘 발표된 외교청서의 독도관련 기술은 최근 초·중·고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 강화와 맞물려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야욕을 한층 노골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가 독도 기술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 적시했지만, 올해는 이 내용마저 빠져 더 후퇴한 모습입니다.

우리 정부는 다카하시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양식있는 대다수 양국 국민의 여망에 비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63년 외교청서에 처음 독도 문제를 기술했던 일본은 2008년부터 줄곧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외교적 마찰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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