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달 초 방중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사이에도 김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중국 단둥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 가서 후진타오 주석만 만나는 3박4일의 짧은 방중 일정이라도 특별열차는 오늘(6일) 낮까지 단둥을 통과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4월초 방중은 후진타오 주석의 외국 순방이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중 사이 의제 합의에 문제가 있거나 북한 내부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추가 북·미 회담없이 6자회담 복귀 선언은 어렵고, 중국도 유엔의 제재 국면 속에 북한에 대규모 경제지원을 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느라 북한을 비운 것도 변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이후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이에따라 갈수록 어수선해지는 북한내 상황이 더욱 김 위원장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베이징 소식통들은 북한 사정이 다급할수록 김 위원장의 방중 이유도 커진다며 오늘 낮까지 전격 방중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 특별열차' 언제 오나…방중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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