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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전후 북 300톤급 잠수함 움직였다"

<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을 전후해 움직임이 포착됐던 북한 잠수함은 '상어급'으로 불리는, 300톤급의 소형 잠수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캡슐형 기뢰에 의한 폭발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 사이, 황해남도 비파곶 인근에서 사라졌던 북한 잠수함 두 척중 한 척은 행방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척은 여전히 당시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한 척은 300톤급 잠수함으로 확인됐다고 밝혓습니다.

김학송 위원장은 아직 연관성은 찾지 못했지만 만일 북한의 공격이라면 이 상어급 잠수함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원인과 관련해 어뢰를 담은 '캡슐형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도 새로 제기됐습니다.

캡슐형 기뢰란 잠수함 등을 사용해 미리 해저에 묻어두는 무인작동 기뢰로 천안함이 만들어 내는 소음을 미리 입력해 두면, 천안함이 근처를 지나갈 때 센서가 이를 포착해 통에 든 어뢰가 발사돼 폭발합니다.

[문병옥/합참 작전기획차장 :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미국에서도 캡슐도토피도마인이라고 그래가지고 소련 잠수함을 잡기 위해서 그렇게 해놓은 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캡슐형 기뢰는 발사 이후, 해저에 증거를 남기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방부도 침몰해역은 지형 구조상 캡슐형 기뢰를 사용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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