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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인양 시작 '2단계 작업'…"수중 조사 완료"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부터 천안함 인양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심 45m 깊이에 있는 선체를 2단계에 걸쳐 끌어올리는 고난도 작업이어서 작업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안함 함미가 침몰한 해역에 7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선체를 끌어올릴 주력 크레인입니다.

인양업체의 소형 크레인과 바지선 등도 이른 아침부터 사건 해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천 2백톤급 크레인과 인양업체 장비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수중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낮 12시부터 바다가 잠잠해지자 민간 잠수사 6명씩 3개조로 구성된 인양준비팀은 함수와 함미 부분 양쪽에서 동시에 수중작업을 시작됐습니다.

오늘 작업의 핵심은 강철선을 연결할 선체 부위를 확인하고 해저 바닥 상태을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인양준비팀은 오늘 작업에서 선체 촬영을 비롯해 인양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확인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 함미 부분 인양작업은 수심이 깊어 2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크레인이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 높이는 40m.

이 때문에 수심 45m에 있는 선체를 얕은 수심까지 끌어올리고, 다시 한 번 와이어 작업을 한 뒤 물 밖으로 끌어올려 바지선에 실어야합니다.

처음에 수중작업을 할 때 강철선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것이 무엇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한편 해군은 선체 파편을 비롯해 방탄복, 구명조끼 등 100여 점의 천안함 부유물을 발견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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