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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공동중계 늦었다"…SBS 재판매 '부정적'

<8뉴스>

<앵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국내방송 3사의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분쟁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 중계는 시기적으로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견해를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의 니클라스 요한슨 TV 부문 본부장은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월드컵 공동 중계 논쟁이 불거진 것 자체를 문제삼았습니다.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설명입니다.

[니클라스 요한슨/국제축구연맹 TV부문 본부장 : 이미 모든 계획들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예를 들면 국제방송센터 예약 등도 끝났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2004년에 한국의 다른 방송사들과 접촉을 했습니다.]

요한슨 본부장은 SBS가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 중계권을 재판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왜 SBS가 다른 방송사들의 압력으로 재판매를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SBS는 피파의 요구 사항과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월드컵 중계권을 지나치게 비싸게 사들여 국부를 유출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확하게 계약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피파가 금액을 적게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피파는 이번 월드컵에서 3D 입체 방송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관 등 공개 장소에서 3D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중계를 감상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또 모바일용 중계방송을 따로 제작하는 등 모바일 컨텐츠를 다양화해 언제 어디서나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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