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우리 동포들도 많고 대규모 한인타운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곳 한식당들이 이색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LA 한인타운 식당가입니다.
온통 한글 간판에, 손님들도 거의 한국 사람들입니다.
LA 인근에 한국 사람들 수십만명이 살다 보니 자체 상권이 형성된 것입니다.
[전인갑/식당 사장 : 하루 종일 영어 한 마디 안 써도 비즈니스엔 문제 없죠.]
지난해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한인 타운도 불경기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찍부터 주류 미국인들을 상대해온 한식당들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한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오고 싶죠. 진짜예요.]
[소주가 최고입니다. 올 때마다 시켜요.]
문제는 영어입니다.
[조금이라도 한국말 하는 친구가 있어야 안심이 되고 그렇잖으면 한인 타운은 좀 겁납니다.]
그래서 LA 식당들과 한국 총영사관이 We speak English, 즉 한국 식당에서도 영어가 통한다는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기영/LA 한인요식업협회장 : 감자탕, 육개장. 외국 사람들이 설렁탕 같은 걸 생각 외로 많이 먹어요.]
한국 사람들끼리만 모여 살 게 아니라 주류 백인들이 한인 타운을 찾게 만들면 불경기도 이기고 한식 세계화에도 기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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