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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98호 부유물 발견…실종자 추가 발견 실패

<8뉴스>

<앵커>

천안함 수색작업에 나섰다 실종된 금양 98호에 대한 수색작업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금양 98호와 충돌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화물선 선원들은 충돌을 부인했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과 해군은 오늘(4일)도 금양 98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함선 9척과 어선에 공군 항공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기름통과 나일론 끈 등 30여 점의 부유물을 발견했을 뿐 김재후 선장 등 7명의 생사를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해경이 수색상황을 설명했지만 답답함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실종자 친척 : 나는 그런 기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그렇잖아요? 그 기계라는 게 물 속에 들어가면 금방 안 다는 것을. 한 시간 몇 분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건….]

금양 98호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의 미얀마인 항해사는 오늘도 경찰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조사를 위해 금양 98호가 실종될 때 가까이서 항해하던 금양 97호를 인천항으로 예인했습니다.

[김모씨/금양 97호 선장 : 화장실에 갔다 올라와서 해경의 전화를 받고 뒤를 보니까 98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쿵 소리 못 들었습니까?) 아무 소리 못들었습니다.]

해경은 타이요호 선수에 묻은 페인트가 실종된 금양 98호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쌍둥이 어선 금양 97호에 칠한 페인트를 시료로 채취하고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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