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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물기 단속 2개월…'속도↑ 사고↓'

경찰, 상습정체 교차로 집중단속…8만4천267건 범칙금

경찰청은 2월1일부터 2개월간 전국의 상습정체 교차로에서 꼬리물기와 신호 위반을 집중 단속한 결과 차량 주행속도가 향상되고 사 고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하루 평균 경찰관 2천400여명을 투입하고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를 동원해 꼬리물기(교차로통행방법 위반) 4만3천953건과 신호 위반 4만314건 등 8만4천267 건을 단속해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 기간 서울 세종로 교차로부터 종로2가 교차로까지 양방향의 출ㆍ퇴근시간대 시간당 통행량은 지난해 2∼3월 3천219대에서 3천350대로 4.0% 늘었는데도 평균 시속은 25.7㎞에서 27.4㎞로 6.6% 늘었다. 

경찰은 세종로 교차로와 종로1가 교차로, 종로2가 교차로 등 상습정체 교차로에서 지ㆍ정체를 유발하는 꼬리물기가 줄면서 소통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동대문에서 신설동역 사이의 양방향 통행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3천295대에서 3천443대로 4.5% 늘었지만 동대문 교차로와 동묘역 교차로의 정체가 완화되면서 평균 속도는 시속 24.1㎞에서 24.5㎞로 높아졌다. 

집중 단속이 이뤄지다보니 상습정체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가 대폭  감소했고, 사망ㆍ부상자 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2∼3월 상습정체 교차로 396곳의 사고 발생 건수는 5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1건보다 34.9%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2∼3월 11명이던 것이 올해는 8명으로 27.3%  감소했고, 부상자도 1천498명에서 919명으로 38.7% 줄었다. 

경찰은 집중 단속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교차로 꼬리물기가 근절될 때까지  연중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서울 시내 상습정체 교차로 43곳에 단속 경찰관이 상주해 근무하는  교통센터를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8월초까지 예산을 조기 집행해 무인단속기가  없는 교차로에 단속기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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