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이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에 내부 수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4일)부터는 함체 인양 작업에 착수합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어제 저녁 함미에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인양한 것을 끝으로 선체 내부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어젯밤 11시로 예정됐던 야간 수색 작업도 취소했습니다.
군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잠수 작업을 전면 중단한 건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유영식/해군본부 공보과장 : 해군은 실종자 가족협의회 요구에 따라 진행해 온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인양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
군은 오늘부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에 들어갑니다.
천안함 인양 작업에 투입될 민간 전문 인력 30여 명은 어제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선체에 쇠사슬을 묶는 작업을 시작하면 인양하기까지는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체를 인양할 2천톤급 해상 크레인 한 대는 이미 침몰 해역에 도착했고, 끌어올린 선체를 싣고 갈 바지선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될 경우 실종자 전원의 생사가 파악될 때까지 평택 2함대사령부 안에 안치해달라는 가족들의 요구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독도함에서 대기중인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도 오늘 오전중 2함대사령부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합참은 천안함 내부 수색은 중단했지만 함정의 파편과 부유물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은 앞으로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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