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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훈 상사, 함미 부사관 식당 절단면에서 발견

<8뉴스>

<앵커>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은, 함미 부분에 있는 부사관 식당의 절단면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의 상황을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은 당초 생존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남기훈 상사가 함미 부분에 있는 원사 상사 식당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원사 상사 식당은 함미 부분 절단면에 위치해, 구조 요원들이 잠수해 내려가면 함미 부분의 초입에 해당됩니다.

남기훈 상사는 해군의 추정대로 바로, 함미 부분 원사 상사 식당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식당에 있었던 남 상사가 침몰 당시 갑작스런 충격에 몸이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함체 수색은 함미의 승조원 식당까지 진입했으나 물이 가득 차있고 전선이 뒤엉켜 있어서 작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다수의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까지는 아직 못 들어갔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남기훈 상사는 해군 부사관 149기로 지난 2006년부터 함포 사격 통제 장치를 담당하는 천안함 사격 통제장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남 상사는 그동안 모범적인 임수 수행으로 2함대 사령관과 22전대장 표창을 받은 군인으로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 아들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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