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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9일 만에 실종자 시신 1구 첫 인양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안타까운 소식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천안함 실종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시간은 약 2시간 전입니다. 인양된 시신은 36살 남기훈 상사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천안함의 사격통제장으로 근무하던 남기훈 상사가 안타깝게도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합참은 잠수요원들이 오늘(3일) 오후 6시7분쯤 함미 부분에서 남 상사를 발견했고, 2분 뒤 곧바로 물 밖으로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해난구조대가 함미 부분 식당 절단면에서 남 상사를 발견한 뒤 잠수팀 2팀을 추가로 투입해 시신을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상의에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었고 하의는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잠수요원들이 전투복 상의에 붙어 있는 명찰을 보고 남 상사의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6살인 남 상사는 1994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16년째 군생활을 해왔습니다.

군은 남 상사의 시신을 독도함으로 옮긴 상태고 유가족의 확인이 끝나는 대로, 곧 헬기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남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지 한 시간 만에 군이 시신 한 구를 더 발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현장진행 : 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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