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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 속 목숨걸고…대대적 심야수색 추진

<8뉴스>

<앵커>

시신이 발견되면서 해군은 오늘(3일) 밤에 대대적인 심야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기훈 상사가 발견된 함미 부분에 잠수요원들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백령도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백령도 입니다.) 시신이 발견됐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천안함 승조원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되자 구조대는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표정입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물살이 빨라지면서 잠수대원들은 일시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구조대는 다음 정조 시간인 밤 11시를 전후해 다시 수색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 실종자 확인이 오늘 밤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독도함을 비롯한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해군 함선들도 사건 해역에서 수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재개되면 함수와 함미 부분에 각각 70여 명의 잠수 요원들이 투입됩니다.

특히 남기훈 상사가 함미에서 발견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실종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까지 진입하는 통로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밤이라 수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리 기간이 끝나 물살이 예전처럼 강하지 않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수색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강동철·배문산, 영상편집 : 김호진, 현장진행 :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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