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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98호 실종자 수색…캄보디아 선박 '충돌 시인'

<8뉴스>

<앵커>

해경과 해군은 지금 이 시간에도 금양 98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금양 98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선박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석 기자!(네, 인천해양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측은 저녁 7시 15분쯤,  사고해역을 수색하던 502금양호가 인도네시아인 34살 유서프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대청도 남서방 27마일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젯밤부터 공군 수송기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해경 경비정과 해군의 기뢰제거용 옹진함, 민간 어선은 물론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 주변에서 금양98호 실종 선원 55살 김종평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김씨는 발견당시 비닐 작업복을 입고 있어 망가진 그물을 손질하는 작업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측은 밝혔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오늘 오후 헬기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져 송도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그러나 김씨와 유서프씨 외의 나머지 7명 선원들의 행방은 사고 발생 24시간이 다돼가지만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사고 용의선박인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을 붙잡아 오늘 낮 대청도 선진포에 정박시킨 뒤 8시간째 조사하고 있는데요.

해경측은 화물선 선장으로부터  충돌이 있었다는 진술을 얻어냈고, 화물선 앞부분에서 충돌자국도 확인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금양98호의 조난 신고를 접수한 뒤 한 시간 뒤에야 구조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늑장 출동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동수,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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