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남쪽의 섬 가파도가 요즘 온통 초록빛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청보리가 섬을 뒤덮었고, 청보리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록색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섬 전체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은 청보리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병풍삼아 더욱 장관을 연출합니다.
[김연숙/경기도 부천시 : 하늘하고, 바다색깔하고 그 다음에 초록 보리밭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던 거서 같아요.]
청보리 물결과 함께 섬속의 섬 가파도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가파도 주민들의 유일한 특용작물인 청보리는 봄바람에 넘실거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보리밭 사잇길을 따라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청보리 축제는 또 하나의 볼거리.
청보리를 배경으로 한 빼어난 경관과 마을 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력과 함께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숙자/경기도 용인시 : 이렇게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래서 우리는 다니면서 '기대이상이야, 너무 멋져' 이러고 다니는 거거든요. 바람 안 부는데서 커피도 마시고, 너무 좋았어요.]
싱그러운 생명력을 선보이며 섬 전체를 적신 청보리 물결은 섬 속의 섬 가파도 주민들의 마음 속에도 봄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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