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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천안함, '피로파괴'될 정도 아니다"

"천안함에 산소공급 대단히 어려워"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일 침몰 천안함 의 '피로파괴' 가능성과 관련, "피로파괴될 정도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 "그런 것도 가능하지만 천안함은 88년에 만든 함정으로, 우리 군함 중에서 낡은 것은 아니고 중간급 이상의 함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의 절단면이 'C자형'인 것에 대해선 "어뢰공격의 경우 타깃에 직접 맞출 수 있고 함정 밑에서 폭발해 버블제트로 허리를 분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건은 직접적인 경우에 나올 수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어뢰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작업 진행상황에 대해 "선미에 산소공급이 대단히 어렵다. 잘 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택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천안함 함미에 갇혀 있는 병사를 몇 명으로 추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46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다만 배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이 유실됐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군이 발표한 침몰시간 오후 9시22분과 실종자 가족중 일부가 '비상상황'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오후 16분 사이의 6분 동안 어뢰를 탐지해 비상출동한 의혹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조사중이다. 여러 사항을 놓고 조사해야 하고 생존자 58명의 진술이 다 일치해야 하는데 확실한 부분이 부족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미군이 레이더 기지 방어를 위해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다 제거했다"면서도 "설치됐다는 기록이 없는데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고, 해군이 처음 `피습'용어를 쓴 데 대해선 "표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초기단계에서 정보가 충분치 않아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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