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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살해혐의 계속 부인…검찰, 다음주 기소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3부(김승식 부장검사)는 피의자 김길태(33)가 검찰 조사에서도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는 기존 진술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살해 혐의를 확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실 소속 심리분석팀이 김을 상대로 벌인 설득작업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31일 김의 집과 그동안 머물렀던 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벌였으며, 살해와 시신 유기 현장에 대한 현장검증도 다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를 증거물을 찾고 피의자의 범행 동선을 확정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현장검증을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7일 김을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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