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유지연 씨는 요즘 욕실에 머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욕실에서 음악도 듣고 심지어 외국어 공부까지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은 MP3 비데가 있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비데에 방수 처리를 한 MP3 기기를 첨가해 욕실에서의 시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유지연/서울 중림동 : 여자들은 욕실에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잖아요. 저도 그런 편인데요. 그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더라고요. 음악도 듣고 중국어 공부도 하다보니까 시간도 잘 가고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설정한 온도의 물을 원하는 만큼 받아주는 전자 샤워기도 인기입니다.
LCD 화면을 통해 온도와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디지털 타이머가 내장돼 있어 기존 아날로그식 개폐방식의 문제점도 해결했습니다.
[김영태/욕실업체 연구원 : 일반적인 샤워기는 원하는 물의 온도로 물이 나오는데 약 5초 정도 걸리지만 이 샤워기는 형상기억합금의 특수한 소재가 적용돼서 2초 이내에 정해진 온도로 물이 나와서 절수 효과에 매우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의 온도를 색깔로 알려주는 LED 수도꼭지도 눈길을 끕니다.
수도꼭지에 LED를 적용해 물의 온도차에 따라 총 17단계로 색상이 변합니다.
[조상미/서울 신길동 : 아기를 씻기다가 물 온도가 갑자기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졌을 때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요. 색깔로 (온도를) 미리 알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욕실이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욕실도 점차 시스템화 되고 있습니다.
욕실에 들어서는 순간 인체감지센서가 작동해 변기 뚜껑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는가 하면 목욕하면서도 TV시청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박찬이/서울 길동 : 예전 욕실은 칙칙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공간이었는데요. 이 욕실은 편리하고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과 욕실에 대한 인식 변화로 욕실의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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