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입관식을 마친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엔 밤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람들 모이는 자리마다 한 준위의 군인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결식은 내일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 한주호 준위의 입관식은 고인의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오전 치러졌습니다.
유족들은 입관식 내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오열했습니다.
유달리 딸을 사랑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를 딸은 차마 보낼 수 없습니다.
[한슬기/고 한주호 준위 딸 : 그날 전화 안받길래 하트 붙여서 사랑한다고 몸조심하라고 추우니까, 들어가지말라고 그랬는데.]
어제도 일반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국가가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목숨을 바친 고인의 정신은 국경을 넘어 모든 군인의 본보기가 됐습니다.
[후이젠가 대령/주한 미해군 특전사령부 : 고 한 준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제2 연평해전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통해하는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해군측은 어제까지 4천5백 명이 넘는 조문객이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내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을 치른 뒤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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