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은 궂은 날씨에 발목잡혀 아직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도 파도가 높습니다. 백령도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제행 기자! (네, 백령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기상상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전히 문제는 날씨입니다.
이틀 동안 아침마다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현재 이곳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벽 4시에 예정됐던 구조 작업도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강한 바람과 2미터가 넘는 거센 물결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사고 해역의 조류 속도도 최고 2노트 가량으로 잠수 요원들이 작업을 하기엔 빠른 속도여서,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선체 인양을 위해 거제에서 출발한 2천 톤급 민간 크레인은 사고현장으로 오다가 기상이 나빠지자 어제 소청도 근해에서 닻을 내리고 피항 중입니다.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수색에 힘을 보태겠다며 백령도를 찾았던 민간 구조대는 작업 시작 닷새만인 어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수중 구조작업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어제는 수색작업이 해안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해병대 5백 명이 투입됐고, 해경 함정 쉰 다섯 척도 사고 해역 주변을 순찰했습니다.
하지만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어느 곳에서도 실종자 흔적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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