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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관이 만든 지도에 "독도는 한국영토" 표기

<앵커>

일본 국가기관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제의 한반도 침략 야욕이 절정에 달했을 당시 제작된 지도라서 의미를 더합니다.

TBC,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년째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해 온 대구시 동구의 유성철 씨가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지도입니다.

한국 주변 4개국을 나타낸 '일로청한명세신도'에 지금의 울릉도가 죽도로, 독도가 송도로 표시돼 있습니다.

독도를 포함하고 있는 바깥 경계선 점 한 개와 선으로 연결돼 있는데, 지도 범례를 보면 분명히 조선계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분명히 이 조선계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과 일본의 국경을 일본의 오키섬과 독도의 중간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김호동/영남대 교양학부 교수 : 자기들이 만들어 논 것 아닙니까? 이대로 보면 세계 그 어느 누가 봐도 논리적으로 봐도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과연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긋는 게 맞습니까, 100년 전에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지도대로 긋는 것이 맞습니까?]

이 지도는 메이지 36년, 즉 1903년에 일본 제국육해측량부에서 편찬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반면 대만은 일본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지도이지만 경상도에는 울산과 지금의 포항인 영일 등이 표기돼 있고,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 국가기관이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공식 표기한 최초의 지도가 되는 '일로청한명세신도'는 앞으로 한일간 독도 영토분쟁에 있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거하는 중요한 사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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