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침몰 사고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조금 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당시 교신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어떤 내용을 밝혔나요?
<기자>
국방부는 우선 레이더상 미확인 물체에 76밀리 주포를 쏜 이유를 밝혔습니다.
레이더상 미확인 물체가 속초함에서 9.3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사정거리가 충분한 76밀리 포를 쐈다는 겁니다.
또 레이더상 한 개였던 표적이 두 개로 분리됐다가 다시 합쳐졌고, 표적이 최종적으로 사라진 부분이 육지여서 새떼로 판단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해군 고속정이 먼저 도착했지만 구조 활동을 벌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고속정이 천안함에 접근할 경우 선체가 파손될 우려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함미를 너무 늦게 발견한 거 아니냐는 지적엔 음파탐지기의 음파는 수평으로 퍼지기 때문에 해저에 침몰한 함미를 찾기 어려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당시 속초함은 소청도 근처에 머물다가 해군이 A급 해상경계태세를 발령하면서 북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 지진파가 측정됐을 만큼 충격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당시 동영상에서 미공개됐던 부분을 언론에 공개했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할 만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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