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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 한 파도와 강풍…악천후 속 '구조' 난항

<앵커>

천안함이 침몰한 지 7일째를 맞아 사고해역에서는 궂은 날씨 탓에 구조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30일) 구조팀이 함미 내부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령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인근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요. 그곳 날씨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지난 며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바람 때문에 바다에도 3m 가까운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해운도 아직 걷히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수색작업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현재 백령도에는 초속 3.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바다 위에는 순간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은 오전 정조시간대인 10시쯤  수색작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사고현장에 접근조차 못했습니다.

함미 부분에 연결된 로프를 잡고 선체에 접근하려면 사고해역까지는 보트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렇게 높은 파도와 바람에 보트가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사리기간이라 조류도 빠르고, 며칠째 야간작업을 해온 잠수요원들의 체력도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이 그제 천안함 함미 부분의 병사식당을 통해 선체 내부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사식당으로부터 실종자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격실까지의 거리는 7m 안팎입니다.

해군은 날씨가 좋아지면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지만 오늘도 여건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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