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전 지하철 폭탄테러가 발생했던 러시아에서 또 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체첸 이슬람 반군의 소행입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폭발로, 경찰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파손돼 있습니다.
10여 미터 뒤에 뒤따르던 순찰차도 폭발에 휘말려 불타버렸고, 도로 주변에는 충격으로 인해 깊은 웅덩이가 파였습니다.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31일) 오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의 내무부 건물 주변도로를 순찰중이던 경찰차 옆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고, 이어 사고 수습을 위해 달려오던 경찰을 겨냥해 또 다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현지 경찰 서장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2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39명이 숨진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이후 이틀만에 발생한 연쇄 테러로, 북 카프카즈 지역 체첸 이슬람 반군은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추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쿠 우마로프/체첸 반군 지도자 : 두 번의 공격 모두 내 지시하에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도 추가 공격이 계속될 것이다.]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보복을 선언하고 나서, 러시아 전역은 테러와의 전쟁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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