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구조 소식이 일주일째 들려오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가족대표들은 구조 작업에 문제가 있다면서 구조 과정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함대 사령부에서 일주일 째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 대부분은 탈진 상태입니다.
며칠 째 끼니를 거르던 실종자 가족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가족들도 늘어나면서 한 때 300여 명에 가깝던 부대 안 실종자 가족 수는 20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리란 간절한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 내 새끼 살려서 내 앞에 데려 오이소. 나는 다른 거 안 바랍니다.]
군 당국의 구조 작업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도 시작됐습니다.
가족 대표들은 사고 현장에 구조함이 늦게 투입됐고, 지금도 감압 장치 등 장비가 부족해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원/실종자 가족 : 저희들이 여기 있었을 때는 구조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갔을 때는 선수, 선미 위치조차 파악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족 대표들은 자료공개와 함께 군 당국에 가족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자신들이 해군 지원병력 숙영천막을 분향소로 오해해 부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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