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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인양작업 시작"…구조대 비상대기

<8뉴스>

<앵커>

이렇게 수색작업이 지연되자 군은 다음주부터 선체 인양작업도 함께 하는 쪽으로 작전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 시각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이지만 선체 인양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수색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내'라는 전제를 붙여 이렇게 밝혔는데요.

인양을 위한 크레인 선박이 주말쯤이면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주부터는 인양작업에 들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31일) 기상악화 속에서 작업다운 작업을 벌이지 못했던 구조대는 함정에서 기상조건이 나아지기만 기다리며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구조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작업마저 지연되자 군 당국은 애가 타는 분위기입니다.

더욱이 내일 기상조건이 더 좋지 않을 것이란 예보까지 나오고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백령도 인근에 내일 비 소식이 또 있는 데다, 오늘 초속 8~12m였던 바람이 내일은 초속 10~14m까지로 더 강해지면서 파도도 오늘보다 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일 구조작업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이 다음주부터 수색과 선체 인양작업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수색과 구조가 계속 늦어지는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민군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일 사고현장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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