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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향' 얼마나 아나? '잠수정 정박' 수시 포착

<8뉴스>

<앵커>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우리 군의 정보능력으로 과연 전혀 몰랐을까 하는 것도 의문입니다.

서해상 북한 해군기지 현황과 우리 군의 정보 능력을 최호원 기자가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기자>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에 여러 곳의 해군기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가장 가까운 사곶기지는 북한 해군 함정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입니다.

잠수정이 정박된 모습이 적지 않게 포착되기도 합니다.

북한 잠수정의 핵심기지는 비파곶 기지입니다.

기지 서쪽에는 로미오급과 상어급 잠수함이 정박돼 있고, 동쪽에는 어뢰정과 고속정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북한 잠수정이 NLL을 넘어 침투해 천안함에 공격을 가했다면 이 기지에서 출항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병구/대우조선해양 상무(전 잠수함 함장) : 야간에는 잠수함 작전하기가 더 좋죠. 수상함정 (천안함)에게 (어뢰를) 쏘아버리고 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형성되요. 어려움이 없어요.]

이밖에 북한 서해 함대의 주력 기지인 초도기지도 고속정은 물론 경구축함까지 보유하고 있어 우리 군의 핵심 정찰 대상입니다.

우리 군은 휴전선 인근을 비행하는 금강·백두 정찰기 그리고 주한미군의 전력을 통해 북한 해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련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 군과 미군은 천안함 침몰 전후한 시점에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잠수정에 대응하러 천안함이 출동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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