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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살려달라"…자료공개·장비보강 요구

<8뉴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본격적인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해군의 초동대처와 수색작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협의회 기자회견은 어제(30일) 수색작업 도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가족대표들은 해군의 수색작업과 사고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가족대표들은 사고현장에 구조함이 늦게 투입돼 수색작업이 늦어졌고, 지금도 감압장치 등 장비가 부족해 수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원/실종자 가족 : 여러명의 잠수부가 있지만 그 잠수부들이 지속적으로 정말 열심히 잠수할 수 있는 여건을 이 국가는 마련해 놓지 않았습니다.]

가족대표들은 군에게 마지막 한 명이 구조될 때 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과 실종자 구조작업과정에 대한 자료공개, 가족과의 질의응답시간을 요구했습니다.

가족대표들은 또 자신들이 해군 지원병력 숙영천막을 분향소로 오해해 부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엿새째를 맞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호소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간곡히부탁드립니다.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실종자 가족들은 마지막 한 명이 구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해군에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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