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조소식을 기다리다 지칠대로 지친 실종자 가족들은 본격적으로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사고 뒤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해군의 수색작업과 초동 대처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2함대 사령부입니다.) 가족들 얘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30일) 밤 가족대표단을 구성한 실종자 가족들은 방금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과 초기 대응에 대한 의혹 해소를 요구하고 실종자 모두가 발견될 때까지 군당국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은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가족대표단은 사고 현장에 구조함이 제때 투입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늦어졌고, 지금도 군의 지원이 부족해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대표단은 해군에 대해 마지막 한명이 구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과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대처 과정에 대한 공개, 의혹 해소를 위한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 등 3개의 요구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이 세가지 요구 외에는 실종자가 발견될 때까지 군당국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엿새째 실종자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군에서는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지친 가족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몸과 마음이 지쳐 가족들 가운데는 탈진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