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한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서현 기자! (네, 국군수도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가 31일 새벽 1시 30분 쯤에 마련됐습니다.
현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범구 상병의 할머니 이상옥씨 등 천안함 실종자 가족 7명은 오전 10시 40분쯤 빈소를 찾아와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습니다.
방금 전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함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앞서 고인의 시신은 어제(30일) 저녁 7시 40분쯤 헬기를 통해 백령도에서 이곳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밤 9시쯤 현재 육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고인의 아들이 군복을 입은 채 달려왔고, 한 준위의 아내와 딸 등 나머지 가족 5명을 태운 헬기는 경남 진해를 출발해 어젯밤 11시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유족과 해군본부는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하고, 고인은 내일 영결식을 치른 뒤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생존자 58명 가운데 52명은 이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측은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과 의료진 외의 면담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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