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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채 국민총소득 80% 돌파…"대책마련 필요"

<앵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미국 국민들이 버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데, 과도하게 돈을 빌려서 소비를 하고 집을 산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지난 카드 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항상 빚이 적정수준에서 통제되지 않으면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 문제로 붉어지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빚이 연간 소득에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개인부채는 1천 7백만 원대. 

1인당 국민총소득 2천 2백만 원의 8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부채비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개인부채에 대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처음입니다. 

개인부채 비율 뿐만 아니라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금융부채로 인한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5십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4인 가족의 경우 원금을 제외하고 1년간 이자로 나가는 돈이 평균 2백만 원이 넘는다는 애기입니다.

또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개인부채비율도 지난해 처음으로 140%를 넘었습니다.

소득보다 부채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개인이 실제로 느끼는 부채에 대한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데도 금융기관들은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를 더욱 낮춰 이자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빚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소비가 줄어드는 문제로까지 확산돼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잇속 챙기기까지 가세해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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