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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침몰현장 방문…"끝까지 최선" 당부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30일) 구조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이 북한과의 최접경지역을 방문한 것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전용 헬기편으로 청와대를 떠난 이명박 대통령은 백령도 앞바다에서 구조활동을 돕고있는 독도함에 내렸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현황 보고에서 해군 참모총장은 절단 부위에 폭발이나 그을음 흔적이 없고 불에 탄 물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내부폭발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성찬/해군참모총장 : 현재까지 폭발한 정황은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저희가 볼 때는 폭발 안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종된 승조원들을 전시에 전투하다 희생된 병사와 똑같이 인정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시체제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들과 똑같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직접 고무보트를 타고 3km 떨어진 광양함으로 옮겨 구조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어쨌든 찾는 것, 최대한 빨리 찾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심정이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한 번 (구조) 해보고 싶은 심정 아니겠나.]

이 대통령은 이어 백령도 해병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군의 지대함 유도탄과 해안포가 집중 겨냥하고 있는 백령도를 현직 대통령이 방문하기는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경호 문제가 있다는 참모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현장 방문 준비를 전격 지시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군 UDT 요원이 구조작업 중 순직했다는 보고를 받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작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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