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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추락' 천장이 통째로 날아가…19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30일)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 시외버스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커졌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구겨졌습니다.

천장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버스에는 승객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7번국도에서 강릉방향으로 달리던 시외버스가 8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던 사고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0여 m를 날아와 전신주와 충돌하면서 멈춰섰습니다.

[피해 승객 : 차가 왔다갔다 하더니 오른쪽으로 뒤집어 지는 느낌이 나면서 그렇게 됐어요.]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 6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자 대부분은 안전띠를 매고 있었지만,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들은 추락과 함께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와 피해가 컸습니다.

중상자 일부는 의식불명인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화/삼척소방서 원덕안전센터장 : 버스 안에 3명이 앉아있더라고요. 안에는, 근데 그분들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밑에 깔려있는 사람이 3명 보였고, 그 다음에 길 가로 다 흩어져 있더라고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고 차량의 감정을 의뢰하고,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심덕헌(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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