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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람상조 압수수색…"고객돈 100억 횡령"

<8뉴스>

<앵커>

국내최대 상조회사인 보람상조가 고객돈 100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보람상조 본사와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국내 최대규모 상조회사인 보람상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역삼동 본사와 12개 지점, 보람상조 그룹 최 모 회장의 부산 자택 등지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고객이 맡긴 상조회비 등 100억 원대 고객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횡령한 자금으로 부산지역 모 호텔 등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장부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와 계좌 추적을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최 회장의 형인 보람상조그룹 부회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람상조 측은 고객돈을 횡령했다는 검찰의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람상조 대표이사 : 작년도에는 특별하게 또 세무 감사도 받았고, 국세청에서. 회사 내에서 제가 대표 이사로서 회원 돈을 횡령하지 않은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보람상조 그룹 대표인 최회장은 현재 업무차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람상조 그룹은 국내 상조업계 1위 회사로 회원수만 75만 명에 달합니다.

검찰은 최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날 경우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요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신동희(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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